강정호, 컵스전 3타수 1안타 1볼넷

[김형태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존 레스터가 현혹하는 유인구를 참고 볼넷을 얻었다.

3회 1사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야수의 호수비로 병살타로 연결됐다. 레스터의 148㎞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타구는 상대 유격수 에디손 러셀이 멋진 수비로 낚아챈 뒤 더블플레이를 시도해 완성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4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서 기어이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구원요원 우완 페드로 스트롭과 풀카운트 싸움 끝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루상에 진출한 강정호는 데이빗 프리스의 3루 땅볼 때 2루를 밟은 뒤 대주자 스탈링 마르테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1안타로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1리(종전 0.279)가 됐다. 피츠버그는 3-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