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 "첫 자작곡 수록, 멤버들 생각하며 썼다"

[이미영기자]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자작곡 '세이 아이 러브유'는 멤버들을 생각하며 쓴 노래라고 밝혔다.

씨스타는 2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沒我愛(몰아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씨스타는 효린이 작사 작곡한 '세이 아이 러브 유(Say I love you)'로 무대를 시작했다. 효린이 처음으로 앨범에 수록한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효린은 곡에 대해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썼다"고 말했고, 소유는 "굉장히 의미가 깊은 곡인 것 같다"고 말했다. 효린은 "제가 만든 곡이다 보니까 만들 때 멤버들 의견을 조율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다솜은 "모니터링을 많이 했는데, 효린 언니가 예전엔 상업적이지 않은 자신만의 음악을 썼는데 상업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들이고 대중적이고, 그러면서 멜로디컬하고 좋은 곡을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이에 대해 "작곡을 처음으로 한게 다양한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만의 욕심을 갖고 하니, 잘 안 됐다. 제가 부르는 장르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여러 노래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해 다양한 작업을 했다"라며 "기분 좋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 멤버들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 (회사에서) 쓰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상대가 나쁜 남자인 걸 뻔히 알면서도 빠져드는, 사랑에 홀린 여자의 모순적인 마음을 표현한 댄스곡. 'Touch My Body'를 작업한 히트 작곡가팀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매혹적인 보컬, 솔직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효린이 직접 작곡한 '세이 아이 러브 유(Say I Love You)'를 포함해 씨스타 특유의 여름 댄스곡 '끈', 'Yeah Yeah' '해볼래' '이불덮고 들어'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씨스타는 21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沒我愛(몰아애)'을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주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