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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트로이트전 대타 출전해 안타


상대 마무리 로드리게스 상대로 중전안타…시애틀은 2-4 패배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9회초 시애틀이 2-4로 끌려가고 있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타 출전이다.

이대호는 디트로이트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고 이대호는 1루로 나가 곧바로 대주자 션 오말리와 교체됐다.

시애틀은 후속타자 케텔 마르테가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잡았다. 동점 주자까지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아오키 노리치카가 로드리게스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경기는 그대로 디트로이트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로드리게스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0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대호는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8푼7리에서 2할9푼3리로 끌어올렸다.

시애틀은 0-0으로 팽팽하던 6회초 카일 시거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2-0으로 앞섰다. 디트로이트는 6회말 바로 추격했다. 닉 카스테야노스가 적시 안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7회말 이안 킨슬러가 적시타를 쳐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8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아 마이크 아빌레스가 내야안타를 쳐 3-2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찬스에서 제임스 맥캔이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시애틀은 전날에도 연장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고 디트로이트는 2연승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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