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22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주중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넥센은 36승 1무 30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면서 29승 39패가 됐다. 시즌 30승 고지 달성보다 40패를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재영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 니퍼트에 이은 시즌 두번째 두자릿수 승리투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도 7이닝을 버텼으나 홈런 두 방 포함 10안타를 맞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7승)를 당했다.
넥센은 0-0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민성이 선제 솔로포(시즌 4호)를 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민성은 윤성환이 던진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추가점도 대포로 뽑았다. 선취점을 낼 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서건창이 윤성환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이번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3호)이었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넥센은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적시 안타를 쳐 3-0으로 달아났고 7회말에는 김민성과 박동원이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뽑아냈다.
6회초와 8회초 좋은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무득점으로 묶여 있던 삼성은 9회초 선두타자 이승엽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 추격하지 못하고 영봉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서건창은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역할을 했다. 윤석민과 김민성도 멀티히트를 쳤다. 삼성은 최형우가 2루타 2개, 이승엽이 2안타를 기록했으나 신재영에 이어 이보근, 김세현이 이어던진 넥센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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