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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트리플A 재활등판서 '4이닝 8실점'


투구내용 부진했으나 투구수는 77개, 어깨 수술 이후 최다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치카소 브릭 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 출전했다 .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전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실시한 재활등판 과정이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내용은 좋지 못했지만 77구를 던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 이후 등판한 재활경기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한 것이다.

77구 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은 괜찮았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첫 안타를 맞았다. 핸저 알베르토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브렛 니콜스와 조이 갈로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가 문제가 됐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델리아노 드실즈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4회는 투구 내용이 더 안좋아졌다. 갈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어 안타를 연달아 내줬다. 수비 실책과 폭투까지 겹쳐 4회메만 6실점했다.

류현진은 소속팀이 5-8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마이크 볼싱어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6경기에 나왔고 20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3.15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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