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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주간 아이돌은 성진우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


"하루도 쉰 날 없어…바쁜 활동 알려드리고 싶었다"

[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의 '주간 아이돌'은 성진우였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민철기)에서는 가왕 '하면 된다'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주간 아이돌'과 '출발 비디오 여행'의 대결이었다.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선곡했다. 조화로운 목소리로 판정단의 미소를 자아낸 두 사람 중 승리는 '출발 비디오여행'에게 돌아갔다.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으로 솔로 무대를 꾸민 '주간 아이돌'의 정체는 바로 가수 성진우였다. 1990년대를 풍미하며 인기를 끌었던 성진우가 '복면가왕' 판정단들의 반가운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그는 제작진에게 아이돌 콘셉트를 요구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가수 활동을 할 때는 무대에서 자유롭게 하지 못했다"며 "소속사의 요청대로 카리스마 있게 선글라스 쓰고 있어야 했는데, 복면을 쓰고 있으니 너무 재밌더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금은 트로트 가수를 하고 있다. 제가 하루도 쉰 날이 없다"며 "포항, 울산, 경주, 군산, 전주 등 일주일에 쉬는 날이 거의 없다. 트로트 방송이 공중파에 없다 보니 제가 나와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안부를 전했다.

성진우는 무대를 내려와 "시원섭섭하다"며 "한번 더 나와야겠다"고 웃으며 탈락의 변을 전했다. 그는 "수식어 중 카리스마 있고 다가가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성격이 아니다"라며 "진짜 편한 느낌을 주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트로트를 많이 사랑해달라.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 되겠다"고 목표를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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