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가 박종윤의 방망이 폭발로 한화 상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박종윤이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12-4로 크게 이겼다. 2승 1패로 이번 대전 원정 3연전을 마무리한 롯데는 32승 39패가 되면서 7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1이닝 3실점하고 일찍 물러난데다 두번째 투수 심수창도 2.1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초반 승기를 빼앗겼다. 시즌 40패(27승 2무)째를 당한 한화는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회초 롯데가 2사 후 김문호 황재균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후 박종윤의 3점홈런이 터져 편하게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1, 2루에서 김재유의 적시타가 나왔고, 계속해서 김문호와 황재균의 연속 2루타와 박종윤의 적시타가 줄줄이 나왔다. 2회초에만 5점을 보태 이미 스코어는 8-0으로 벌어졌다.
4회초에도 롯데는 김상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10-0을 만들었다.
한화도 추격을 해봤다. 4회말 이성열이 솔로홈런을 쳐 첫 득점을 뽑아냈고, 6회말에는 이용규의 안타와 송광민의 2루타를 발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도 김경언의 2루타와 권용관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냈다. 하지만 빅이닝이 나오지 않고서는 이미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아 추격은 힘들었다.
박종윤은 결승타가 된 선제 3점홈런 포함 4안타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루타가 빠져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김문호와 황재균도 2안타씩을 때려냈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형은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만 맞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일찌감치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박진형은 시즌 3승(1패)을 올렸다.
송은범이 패전투수가 돼 7패째(2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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