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시라큐스 치프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 역시 미네소타 산하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이었다.
박병호의 이날 타격 성적은 3타수 2안타 2사사구 1득점. 멀티히트는 물론, 총 5차례 타석에 들어서 그 중 4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박병호는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와 8회 연거푸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9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이날 경기 4번째로 1루를 밟았다.
박병호는 지난 2일 트리플A 강등이 결정됐다. 시즌 초반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채 최근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졌기 때문. 박병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12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 1할9푼1리, 출루율 2할7푼5리에 그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