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7푼으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가볍게 돌았다. 추신수는 1회말 톱타자로 나와 안타를 쳤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3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후속타로 3루까지 갔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사 3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가 중견수 직선타로 잡혀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1-2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놀라스코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텍사스가 3-6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추신수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다. 4구째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안타는 4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4-8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트레버 메이를 상대로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중전 안타가 됐다.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추가 진루는 못했다. 후속타자 이안 데스먼드가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5-8로 텍사스가 끌려가고 있던 9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네번째 투수 브랜든 킨츨러의 2구째 매서운 스윙을 했지만 타구가 유격구 직선타로 잡히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등과 허리 통증으로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후 한 경기에 결장했고 지난 8일 미네소타전에서 복귀해 이후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9일 미네소타전 1안타에 이어 이날 2안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9회말 추신수가 아웃돼 2사가 된 다음 데스먼드의 2루타와 오도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6-8로 미네소타에게 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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