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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 선수들 "고척돔, 시원하네요" 한목소리


남부리그, 북부에 6승 1무 1패로 우세

[류한준기자] "덥고 습하지 않네요."

'2016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15일 넥센 히어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보통 1군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일종의 전야제 성격이 강하다. 예전에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1군과 다른 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1군 연고지가 없는 중소도시에서 주로 치러졌다. 첫 번째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춘천 의암구장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2007, 2008, 2009년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퓨처스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제주 오라구장(2010년)과 쌍방울 레이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제2홈구장으로도 사용되던 군산구장(2011년)에서도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렸다.

1군 올스타전과 같은 곳에서 퓨처스 올스타전이 치러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13년부터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으로 새로 건립된 포항구장에서 퓨처스와 1군 올스타 경기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퓨처스 선수들 대부분이 덥고 습한 구장 밖 날씨와 비교해 쾌적한 그라운드 사정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곳이 다른 선수들보다 낯설지 않는 선수도 있다.

북부리그 소속으로 선발돼 당일 고척돔을 찾은 주효상(화성 히어로즈)이 그렇다. 그는 1군에 콜업돼 넥센 유니폼을 입고 이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남부리그 소속인 투수 한승혁(롯데 자이언츠)도 "처음 와봤는데 시설이 좋다"며 "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다. 신기하다"고 웃었다. 낮경기를 주로 치르는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더위와 습한 날씨는 고역이다. 적어도 당일 열린 올스타전 만큼은 이런 날씨에 힘들어하지 않아도 됐다.

돔구장이다보나 우천 취소 되는 걱정도 없었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지난 2007년 처음 개최된 뒤 올 시즌까지 두 차례 열리지 못했다. 지난 2012년(마산구장)과 2014년(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이 그랬다. 당시 비 때문에 각각 우천 취소와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편, 2016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남부리그가 11-4로 북부리그에 이겼다. 남부리그는 상대전적에서 6승 1무 1패로 북부에 우위를 지켰다. 2007년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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