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기분 좋게 후반기 스타트를 끊었다.
SK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9차전에서 이재원의 홈런 포함 3안타 활약과 마운드의 안정된 계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44승 42패가 되며 승률 5할을 지킨 SK는 4위를 유지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일찍 물러난 가운데 접전을 벌였으나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연승을 마감한 NC는 47승 2무 29패가 됐고 2위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후반기 첫 경기 좋은 출발을 하기 위한 양 팀의 기세 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됐고 후반까지 한 점 승부가 이어졌다.
2회초 SK가 기선제압을 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2루타를 치고나가 기회를 열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폭투로 정의윤은 3루까지 진루. 최승준이 삼진으로 물러나 1아웃이 된 다음 박재상이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박정권 이재원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2점을 냈고 고메즈의 1타점 2루타가 보태져 3-0을 만들었다.
NC의 반격 차례. 2회말 박석민의 솔로포(시즌 16호)로 한 점을 만회했고, 3회말에는 손시헌의 2루타 후 박민우의 3루타로 2-3으로 따라붙었다.
4회초 SK가 이재원의 솔로홈런(시즌 12호)으로 4-2, 2점 차로 벌렸다. 그러자 NC가 5회말 손시헌 김태군 조영훈(대타)의 3연속 안타와 박민우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2점을 뽑아 4-4로 균형을 맞췄다.
SK 공격도 끈질겼다. 6회초 박정권 이재원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엮고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4 리드를 잡았고 이것이 그래도 결승점이 됐다.
선발투수에서 명암이 갈렸다. SK 윤희상은 7안타(1홈런)를 맞고 4실점하긴 했지만 6회까지 버텨줬다. 반면 NC 이재학은 2이닝 5피안타 3실점하고 일찍 물러나 일찍 불펜에 부담을 줬다.
윤희상은 승리투수가 돼 시즌 4승(3패)을 거뒀고, 6회초 등판했다가 1실점한 원종현이 시즌 2승 뒤 첫 패전을 안았다.
SK는 윤희상이 물러난 후 채병용(1.2이닝) 박희수(1.1이닝) 두 명의 정예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
SK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정권과 고메즈가 나란히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NC는 박석민이 홈런포 등 2안타를 치고 손시헌이 3안타로 분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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