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암살'에서와 180도 다른 배역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 소감을 말했다.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진세연, 박철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엑스레이' 첩보작전을 이끈 수장이자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았다. 이날 그는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암살'에서 독립군에 침투한 첩자 역을 맡았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많은 욕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암살' 염석진 역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며 "영화 속 캐릭터에 감정 전달이 안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를 굉장히 미워하시는 분들을 여럿 만났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이어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다"며 "좋은 역할을 좀 빨리 해야겠다 생각한 찰나 이재한 감독이 시나리오를 줬다. 읽고 이 정도의 역할이면 금방 이미지가 다시 좋아지겠다 생각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정재는 "'인천상륙작전' 출연은 그런 것 때문에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역할도 좋았고 전쟁 영화지만 첩보물의 형식으로 시나리오가 쓰여져 흥미로웠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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