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옥중화' 이병훈 감독이 드라마 반환점을 앞두고 아쉬운 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병훈 감독은 21일 오후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기획드라마 '옥중화'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옥중화'는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의 명성에 비하면 연출과 스토리,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 등이 아쉽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병훈 감독은 "방송이 시작되고 많은 부분에서 '이게 내가 생각하는 거구나' 혹은 '내가 생각하는 것들, 시청자들 마음을 읽는게 이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후회되는 점이 많고 또 한편으로는 이 어려운 이야기를 이만하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애당초 기대한 것에 못 미친다고 한다. 전옥서라는 신선한 소재를 갖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신선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아직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고, 어쨌든 반이 안 됐다. 드라마라는 것이 후반부에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50부작 동안 우리가 목표하고 있는 것을 최대한 추진한다면 기대에 미치지 않을까 싶다.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 드라마의 기본축을 따라가고, 기본 원칙을 따라간다면 시청자들이 호응하지 않을까 싶다"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악의 트로이카로 불리우는 문정왕후-윤원형-정난정, 그리고 조선 명조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전개되는 사극이다. '옥중화'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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