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시청자 마음 움직이려 노력…이제 시작"

[이미영기자] '옥중화' 진세연이 첫 등장을 앞두고 많이 긴장했었다고 털어놨다.

진세연은 21일 오후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기획드라마 '옥중화'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진세연이 연기하는 옥녀는 타고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암기력, 날카로운 무예까지 다양한 능력들을 겸비한 것은 물론, 억울한 백성을 위해 활약을 펼치는 진취적인 캐릭터다.

드라마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진세연은 "처음엔 언제 다할까 싶었는데 반이 왔다. 남은 반 동안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뒤에 많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드라마를 이끌고 온 소감을 밝혔다.

진세연은 "성인 옥녀의 첫 등장 때 많은 긴장을 하면서 봤다. 시청률이 뚝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과 우려가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볼까 노력하면서 연기했다. 그래서 더 긴장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옥녀의 총명함, 여성의 진취적인 캐릭터를 시원하게, 좋게 봐줬다. 용기를 얻어서 더 열심히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악의 트로이카로 불리우는 문정왕후-윤원형-정난정, 그리고 조선 명조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전개되는 사극이다. '옥중화'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