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팀 베테랑 불펜 3인방을 칭찬했다.
넥센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4-4로 맞서던 8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뽑아내 승리할 수 있었지만, 그에 앞서 동점 상황을 지켜낸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재영, 마정길, 이보근 등 베테랑 불펜들이 제 몫을 다해준 경기였다"고 불펜 투수 3인방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날 오재영은 6회초 김택형이 갑작스러운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강판해 구원 등판했다. 오재영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자 마정길도 7회초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보근은 8회초 등판해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유강남과 손주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 그러나 박용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는 곧 넥센이 8회말 3점을 뽑아내 승리를 거두는 발판으로 작용했다.
한편 염 감독은 "박동원이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안타를 쳤는데 오늘을 계기로 타격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최근 박동원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팀 타선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고 8회말 쐐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박동원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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