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뜻깊은 행사에 함께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지난 27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팀 선수단 전용 복합 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천안시청 좌식배구팀과 만났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이날 연고지 천안시를 대표하는 좌식배구팀을 초청해 좌식배구 경기를 치렀다. 좌식배구는 하지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이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변형시킨 종목이다.
앉아서 배구를 하기 때문에 '좌식배구'라고 한다. 이에 따라 네트 높이는 일반 배구와 비교해 낮게 조정됐다. 규칙은 일반 배구와 거의 동일하다. 지난 1953년 네덜란드에서 장애인을 위한 클럽이 가장 먼저 설립됐고 좌식배구의 원형인 시츠볼이 시작됐다.
천안시청 좌식배구팀은 천안시를 대표하는 좌식배구 선수들로 지난해 장애인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 좌식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1위에 오르며 전국 최강 좌식배구팀으로 자리매김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행사를 마무리한 뒤 "연고지 천안에서 배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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