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류제국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7월 첫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번 롯데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LG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이후 처음 위닝시리즈의 기쁨을 맛봤다.
LG가 1회말 첫 공격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천웅의 내야안타로 1,3루. 박용택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용의가 협살에 걸렸지만 포수 강민호의 악송구가 나왔다. 그 사이 김용의가 홈을 밟았고 무사 1,3루 상황이 이어졌다.
롯데의 엉성한 수비로 찬스를 잡은 LG에게는 행운도 따랐다. 히메네스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며 적시 2루타로 연결된 것. 폭투로 3점 째를 뽑은 LG는 오지환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처음부터 4-0의 리드를 잡았다.
LG 선발 류제국의 호투에 끌려가던 롯데는 4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맥스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최준석이 초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준석의 시즌 14호 홈런.
4-2로 쫓기던 LG도 4회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정주현의 볼넷과 김용의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 김용의가 2루 도루에 실패해 2사 3루가 됐지만 이천웅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스코어 5-2.
이후 LG는 몇 차례 찬스를 무산시켰지만 불펜이 롯데 타선을 잘 막아내며 5-2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류제국이 6.1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9패) 째를 챙겼고 진해수와 이동현, 임정우가 남은 이닝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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