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난 경기 4타점을 올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안타 침묵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3푼6리로 하락했다.
지난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로 한 경기 4타점을 기록했다. 밀어내기 볼넷, 3타점 2루타로 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이날 밀워키전에서는 다시 침묵 모드에 불을 켰다. 특히 추격 찬스를 맞았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3번째 타석까지는 밀워키 선발 에이스 주니오르 게라에게 꽁꽁 묶였다. 2회초 무사 2루에서 3구삼진으로,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뜬공으로,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피츠버그 타선도 8회까지 게라를 공략하지 못하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앤드류 맥커친의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내 1-3 추격에 나섰다. 스탈링 마르테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 득점 찬스가 계속됐다.
다음 타자가 바로 강정호. 밀워키 벤치는 투수를 게라에서 마무리 제레미 제프러스로 바꿨다. 강정호는 제프러스의 초구를 야심차게 공략했다. 그러나 결과는 3루수 땅볼 아웃. 경기는 그렇게 피츠버그의 1-3 패배로 끝났고 강정호는 끝내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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