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김용만, '부코페' 개막식 MC 발탁

[김양수기자] 이경규와 김용만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을 진행한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된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서 총괄연출을 맡은 송은이는 "오랜만에 이경규, 김용만 명콤비의 호흡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이경규 선배가 '이경규쇼'에 이어 개막식 MC로도 활약한다. 김용만 선배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출 것"이라며 "개막식이 부산 KBS를 통해 중계된다. 김용만 선배가 '내가 나가도 되느냐'로 역으로 물어보더라. 이미 출연정지는 해제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은이는 가장 섭외가 힘들었던 출연진으로 개그맨 김영철을 꼽기도 했다. 송은이는 "김영철이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영어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였다. 부담감 때문에 섭외를 꺼려하긴 했지만 함께 하기로 했다"며 "김영철의 오리지널 영어개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부코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로, 11개국 30개 팀이 참여해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대폭 늘려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무려 9일동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