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 채은성(26)이 잠시 쉬어간다.
양상문 LG 감독은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에서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다고 전했다. 채은성과 투수 배재준이 2군으로 내려가고, 외야수 안익훈과 투수 이준형이 1군에 등록됐다.
채은성은 허리에 통증이 발생, 1군에서 빠지기로 했다. 양 감독은 "5~6일은 뛰기 어려울 것 같아서 빼기로 했다"며 "대체선수로 안익훈을 등록했다. 오늘은 중견수 임훈, 우익수 김용의, 좌익수 이천웅이 나간다"고 전했다.
올 시즌 채은성은 타율 3할3푼1리 9홈런 66타점을 기록 중이다. 3일 현재 타율 14위, 타점 16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좋은 활약상이다. 팀 내에서만 따지면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 가운데 타율, 홈런, 타점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채은성의 말소로 LG는 중심타선의 공백이 예상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재등록에 필요한 열흘을 채운 뒤에는 다시 1군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1군 말소는 채은성이 20대 야수 중 오랜만에 주전급으로 성장한 중요 자원인 만큼 조심스럽게 다루는 차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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