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 2일차에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레이스의 서막을 열었다.
4일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호필름)은 개봉 2일차인 이날 오후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개봉 첫날 아쉬운 예매율 3위로 출발한 영화 '덕혜옹주'는 꾸준한 관객 입소문에 힘입어 본격적인 관객몰이를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통해 주말 극장가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개봉 전 전국 12개도시 릴레이 시사회부터 관객들의 호평으로 본격적인 입소문을 일으킨 영화 '덕혜옹주'는 깊은 울림과 감동으로 극장가를 물들이며 10점 만점 중 9점대의 높은 관람 평점을 얻기도 했다.
영화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은 배우 손예진이 열연했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한국 멜로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극 중 덕혜옹주를 조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애쓰는 김장한 역 박해일과 덕혜 역 손예진의 잔잔한 감정선이 허 감독 특유의 노련한 연출로 살아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영화는 지난 2009년 발간된 베스트 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