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홈런 두 방에 무너지며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서 5.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8실점(7자책)하고 물러났다. 10개의 피안타 가운데 스리런 홈런 두 방이 포함돼 있어 실점이 많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5월 19일 두산전에서 4.2이닝 7실점한 것이 개인 최다 실점이었으나, 이날 그보다 많은 8실점이나 했다.
1회말 첫 이닝부터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한 양현종이다.
3회말에는 이승엽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4회말에는 수비 실책과 야수 선택이 잇따르며 추가 1실점(비자책)했다.
힘겹게 피칭을 이어가던 양현종은 6회말 연속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에 몰린 다음 구자욱에게 또 3점홈런을 맞았다. 스코어가 2-8로 벌어진 가운데 양현종은 더 버티지 못하고 김명찬과 교체돼 물러났다.
3.21이었던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으로 높아졌다. 그대로 KIA가 패할 경우 시즌 9패(6승)도 안게 된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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