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언론이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패한 자국 대표팀에 대해 '괴로운 출발'이라 표현했다.
일본은 지난 6일 밤(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르카나징뉴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한국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2~4세트를 내리 패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7일 '숙적 한국에 역전패로 출발'이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의 첫 경기 한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주장이자 주포 기무라 사오리가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에도 출전했지만 허사였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신문은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마나베 재팬이 괴로운 출발을 했다'며 '상파울루에서 있었던 사전 합숙을 통해 한국 대책을 철저히 세웠지만, 결승 토너먼트를 고려해 높은 순위로 1차 리그를 통과하려던 일본으로서는 뼈아픈 1패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패인으로는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꼽았다. 베테랑 센터 아라키 에리카도 "매우 분한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첫 경기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첫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에서 8명이 교체돼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마나베 마사요시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첫 경기라는 점에서 선수들도 긴장을 한 것 같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실수를 수정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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