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와의 3연전을 쓸어담으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0-4 완승을 거뒀다. 5연승과 함께 4연속 위닝시리즈의 상승세를 이어간 LG는 7위 자리를 지키며 승패 마진을 '-7'까지 줄였다. 최하위 kt는 4연패와 함께 원정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LG다. 지난달 말 4연승을 달리다 2연패를 당했지만 다시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최근 11경기 성적이 9승2패(승률 0.818)에 이른다.
LG의 선취점은 2회말 나왔다. 정성훈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오지환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온 사이 정성훈이 홈을 밟았다.
kt는 3회초 유한준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LG 선발 허프의 3구째 몸쪽 빠른공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8호 홈런.
LG는 3회말 리드를 되찾아갔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kt 선발 박세진을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이천웅의 2루타, 손주인의 적시타가 나왔다. 3-2 재역전. 정성훈의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5-2로 앞서나갔다.
kt가 4회초 이해창과 김연훈, 이대형의 연속 3안타로 1 점을 따라붙었지만 LG도 4회말 박용택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6-3으로 앞서던 LG는 7회말 오지환의 솔로포와 유강남의 적시 2루타로 8-3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 2점을 보탠 뒤 9회초 1점을 내주며 10-4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허프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 째를 챙겼다. 오지환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형종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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