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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쑨양, 수영 자유형 200m 아시아 첫 金


4년 전 은메달 아쉬움 풀어…자유형 1천500m서 2관왕 '정조준'

[김형태기자]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이 아시아 선수로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쑨양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17초94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1분45초20), 동메달은 코너 드와이어(미국, 1분45초23)가 차지했다.

그간 자유형 남자 200m는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아시아 선수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올림픽 사상 쑨양이 처음이다.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대회 당시 은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선 박태환과 쑨양이 공동 은메달을 따낸 게 그간 최고 성적이었다.

이로써 쑨양은 전날 자유영 400m 결선에서 맥 호튼(호주)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화끈하게 풀었다. 그는 자유형 1천500m에서 대회 2연패와 이번 대회 2관왕을 동시에 노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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