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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끝내기' LG, NC 꺾고 파죽지세 9연승


우규민, 6이닝 3실점 0자책 호투…6-5 승리하며 6위 지켜

[정명의기자] 우규민의 호투 등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친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번 NC와의 2연전을 쓸어담은 LG는 9연승을 달리며 6위 자리를 지켰다. LG의 9연승은 지난 2002년 이후 무려 14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NC였다. NC는 1회초 2사 후 나성범이 정성훈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며 찬스를 엿봤다. 이어 조영훈이 볼넷을 얻어내 만든 1,2루에서 박석민이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LG는 2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트자 정성훈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형종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1,3루. 여기서 LG는 양석환의 적시타와 임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냈다.

2-3으로 끌려가던 LG는 6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회초 LG가 그랬던 것처럼 NC의 실책이 LG를 도왔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이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는데, 박민우가 1루에 악송구를 해 그 사이 유강남이 홈을 밟았다.

이어지는 무사 2루에서는 정성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NC도 그대로 무너질 팀이 아니었다. 8회초 1사 후 모창민의 좌전안타와 테임즈의 2루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이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5-4로 승부를 뒤집는 안타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8회말 나온 오지환의 좌월 솔로포로 5-5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박용택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안익훈과 손주인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임창민을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그대로 경기 끝.

선발 우규민의 호투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규민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0자책)을 기록했다. 8회초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현욱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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