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시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T&T 센터에서 열린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쳤는데 2루타였다.
전날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이날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5리에서 3할1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맷 캐인에게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1, 2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캐인이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캐인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갈랐고 김현수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1루 주자 애덤 존스가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9일 오클랜드전 이후 오랜만에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한 것이다. 그러나 김현수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1루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3루 주자 존스가 스타트를 끊지 않아 애꿎은 김현수만 아웃되고 말았다.
김현수는 6회초 2사 후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만났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5번째 타석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세 번째 투수 제이크 피비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오클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5-2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팀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36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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