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독일이 포르투갈을 꺾고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에 올라 나이지리아와 만나게 됐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세르쥬 나브리(아스널), 마티아스 긴터(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비 젤케(라이프치히), 필립 막스(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만나 3-3으로 비긴 독일은 1승 2무로 한국(2승 1무)에 뒤져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독일은 D조 1위 포르투갈을 압도하며 4골이나 터뜨리고 가장 먼저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선제골은 나브리가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의 패스를 받은 나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해 골을 넣었다. 나브리는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6호골로 득점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감을 잡은 독일은 후반 12분 코너킥에서 긴터의 헤딩골로 도망간 뒤 30분 젤케, 42분 막스의 골 퍼레이드로 웃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존 오비 미켈가 선제골, 후반 14분 아미누 우마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B조에서 2승 1패(승점 6점)로 1위를 한 나이지리아는 A조 2위로 올라온 덴마크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겼다. 삼손 시아시아 감독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의 후진적인 행정에 반발해 8강전 보이코트를 시사한 가운데서도 여유있는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독일과 나이지리아는 오는 18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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