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28, 김천시청)와 여자단식 성지현(25, MG새마을금고)이 2016 리우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8위 손완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조별예선 N조 2차전에서 아르템 포츠타로프(우크라이나)에게 2-0(21-9 21-15)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자콥 마리에칼(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긴 손완호는 2연승으로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올랐다. 단식 16강전은 각 조 1위만 진출한다.
체력을 아낀 경기였다. 1세트 9점만 내주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했고 2세트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이겼다.
16강에서는 M조 1위 응카룽 앵거스(홍콩)와 겨룬다. 16강전도 이기면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겨룰 것으로 보인다. 천룽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이현일을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다.
남자 단식의 경우 린단(중국)-리총웨이(말레이시아) 투톱 체제가 워낙 굳건해 동메달만 얻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손완호는 2004 아테네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손승모 이후 끊긴 남자 단식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성지현은 여자단식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량샤오위(싱가포르)를 2-0(21-17 21-11)으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1위에 오르며 역시 16강 통과를 확정했다. 성지현은 1세트에서 12-6으로 앞서가는 등 손쉽게 경기를 리드했고 2세트에서도 한때 11점차 까지 벌리며 무난하게 이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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