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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주현 선발 복귀, 한현희·조상우는 '재활에 집중'


염경엽 감독 정규시즌 후반기 및 PS 마운드 운영 방안 언급

[류한준기자] "4선발 체제로 가야겠죠."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현재 60승 1무 47패로 3위에 올라있다. 넥센에게 남은 정규시즌 일정은 36경기다. 4위 SK 와이번스(55승 55패), 5위 KIA 타이거즈(52승 1무 55패)와 승차는 각각 7경기(SK)와 8.5경기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넥센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가을야구'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KBO리그로 유턴한 앤드류 밴헤켄을 중심으로 스캇 맥그레거, 신재영 등이 선발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최근 한 투수를 다시 선발로 돌렸다.

불펜의 롱맨 역할을 맡겼던 박주현이 그 주인공이다. 박주현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염 감독은 "밴헤켄이 들어오면서 선발진이 좀더 탄탄해졌다"며 "정규시즌도 그렇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역시 마운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리 포스트시즌 얘기를 꺼내는 건 맞지 않을 수 있겠지만 만약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3선발이 아닌 4선발 체제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지난 2014년 밴헤켄, 헨리 소사(현 LG 트윈스), 오재영 등으로 3선발 체제를 꾸려 포스트시즌에 나선 적이 있다. 염 감독은 "당시는 소사 활약 덕을 톡톡히 봤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남은 정규시즌과 가을야구 준비를 위해 현재 재활 중인 한현희 카드도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정리했다.

염 감독은 "(한)현희도 그렇고 조상우도 올 시즌보다는 내년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처음에는 9월 정도에 기용을 해볼까도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재활에 집중하는게 더 낫겠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현희와 조상우는 부상 부위에 수술을 받고 현재는 퓨처스(2군) 팀에서 재활 중이다.

또한 염 감독은 "(조)상우의 경우는 내년 시즌 선발진 합류를 계획하고 있다"며 "재활을 하며 함께 그 준비를 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헤켄의 가세로 넥센 마운드 전력이 보강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5선발 한 자리는 확실하지 않다. 물론 대안은 있다.

군 전역을 앞두고 있는 좌완 강윤구(경찰청)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오는 9월 초 제대가 예정됐다. 염 감독은 "(강)윤구도 팀에 다시 돌아오면 몸상태와 구위를 점검하고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했다. 전역 후 곧바로 1군 마운드 합류를 시사한 셈이다.

염 감독은 "밴헤켄이 예전처럼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며 "최근 전반적으로 팀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데 이번 고비를 잘 넘긴다면 3위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지난 16일과 1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홈 2연전을 모두 이겼다. 3연패를 끊고 2연승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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