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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 예측불가 6명의 '리얼 꽃길VS흙길' 기대


"이 멤버들과 어떤 그림 나올지 기대"

[정병근기자] 예측불가인 여섯 멤버가 그려갈 꽃길, 흙길을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22일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 '꽃놀이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박승민 PD와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은지원, 이재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대한 '리얼'한 2박3일 여행기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그램에 임한다는 각오다.

이날 제작발표회부터 리얼한 '꽃놀이패'가 시작됐다. 취재진 투표로 흙길 팀장이 선정된 것. 투표 결과 서장훈이 흙길 팀장이 됐다.

서장훈은 "오늘 오신 분들이 나와 코드가 안 맞다. 우리나라 언론 수준이 높은 줄 알았는데 아니다. 뻔하게 예상할 수 있는 걸 또 해야하는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기자들의 생각을 받아들여서 남해까지 6시간 운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장훈은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식 없이 직설적인 말들과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정환 역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입담과 행동들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은지원과 유병재도 예측 불가한 인물들이다.

"굉장히 새로운 조합이다. 포인트는 어느 누구도 의지할 수 없다는 점"이라는 은지원의 말처럼 평범하지 않은 6명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이 정규가 될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이렇게 됐다. 내가 원래 정말 싫어하는 것을 진짜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일부러 그런다가 아니라 진짜 싫으면 최선을 다해서 싫은 티를 낼 것"이라고 했다.

안정환은 "저 사람이 어떤 패를 갖고 있는지 생각을 해야 한다.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게 더 힘든 것 같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이가 집도 지어주고 음식도 만들어줬기 때문에 '정글의 법칙'보다 '꽃놀이패'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은지원은 "숙박 프로그램을 많이 해보긴 했는데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콘셉트를 잡고 가본 적이 없다.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하다"며 "예전에 해온 것들이 나올지 새로운 내 모습이 나올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 멤버들과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정규 편성이 되면서 긴 호흡으로 만들어나갈 이야기들과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보완되는 점들도 기대 요인이다.

박승민 PD는 "생방송 투표가 파일럿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나름대로 개선을 했다. 변화가 생겼다. 이 프로그램이 발전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준비를 해봤다. 조금씩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꽃길과 흙길 팀장 선출 방식도 계속해서 달리 해 새로운 재미를 줄 계획이다. 또 게스트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 PD는 "2박 3일을 함께하는 게스트도 있을 거고 하루 정도 왔다가 가는 게스트도 있을 거다. 게스트도 멤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바뀌는 구성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또 정규로 계속 가다 보면 관계가 바뀌게 될 것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놀이패'는 다음달 5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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