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주전 3루수 강정호(29)의 대체선수 격인 데이빗 프리스(33)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프리스와 오는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겨울 FA로 피츠버그에 합류한 프리스는 올 시즌 107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6리 1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OPS 0.792에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그는 강정호가 무릎부상에 따른 재활로 늦게 합류한 올해 3루수로 64경기. 1루수로 4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1일 강정호가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DL에 등재된 반면 프리스는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보험 성격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이번 계약은 강정호와 아무런 관계 없다는 게 피츠버그의 반응이다. 닐 헌팅턴 단장은 "1루와 3루에서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우리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재계약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0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프리스는 2014년 2-2 트레이드로 LA 에인절스에 합류했고,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