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윤여정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개봉일을 확정하고 강렬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25일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를 제작한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이재용 감독과 배우 윤여정이 세 번째로 만난 이번 영화의 개봉을 오는 10월6일로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선보였다. 배우 윤여정의 독보적 아우라가 넘치는 포스터 이미지가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기 충분하다.
영화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여자 소영(윤여정 분)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다. 작품마다 장르와 스토리를 넘나들며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여온 이재용 감독의 신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록의 여배우 윤여정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고개를 살짝 돌려 어딘가를 바라보는 무표정한 시선과 야무지게 닫은 입으로 말하는 듯한 '원하신다면 진짜로'라는 카피가 어우러졌다. 목에는 스카프를 빈틈없이 두르고, 오래된 갈색 트렌치 코트의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은 모습은 평범하지 않은 소영의 삶을 담아내면서 붉은 색의 타이틀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영화는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을 비롯,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40회 홍콩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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