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꽃범호' 이범호가 3루수 통산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범호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NC전에서도 홈런을 날렸던 이범호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24호를 기록했다.
또한 이 홈런으로 이범호는 프로 통산 274개의 홈런을 기록, 3루수 부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김동주(은퇴, 전 두산)가 273홈런을 날린 것이 3루수 최다 홈런이었는데 이범호가 이 기록을 넘어섰다.
1회말 KIA가 나지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범호가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프로 데뷔 등판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삼성 신인투수 최충연을 상대한 이범호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힘찬 스윙을 했다. 잘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됐고, KIA는 3-0으로 달아났다.
최충연은 데뷔전에서 첫 이닝부터 KIA 강타자들에게 적시타와 홈런을 맞으면서 힘겨운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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