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드디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황재균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이미 도루는 21개를 기록하고 있던 황재균은 홈런 20개를 채움으로써 20-20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3번째이자 롯데에서는 두번째 나온 20-20.
롯데는 지난해 외국인선수 짐 아두치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토종 선수로는 황재균이 롯데 제1호 20-20 클럽 가입자여서 의미가 있다.
황재균은 롯데가 2-9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의 초구 148km짜리 빠른공을 노렸다는 듯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황재균의 20-20 클럽 가입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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