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부산 국제 코미디페스티벌에 모인 방송 3사 개그맨들이 27일 오전 별세한 대선배 구봉서를 추모한다.
현재 부산에서는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코미디계의 큰 별 구봉서가 향년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배 개그맨들은 고인이 된 구봉서를 위해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27일 '부코페' 측은 "오늘 오후 3시와 6시 진행되는 '코미디 드림콘서트'에서 구봉서의 찬조영상을 틀고, 다 함께 검은색 리본을 단 채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미디 드림콘서트'는 대한민국 3대 코미디 프로그램인 KBS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의 대표 코너부터, 김영철의 스탠드업 코미디, 비트파이터의 놀라운 공연과 해외 유명 코미디언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평양 출신 코미디언 구봉서는 1960, 70년대 큰 인기 속에 활동하며 최고 스타가 된 한국 코미디계의 원로. 약 40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옥관문화훈장·문화포장, MBC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등을 수상했다.
구봉서는 27일 오전 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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