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 오종혁 "'노트르담 드 파리' 통해 발성 재정립"

[김양수기자] 가수 겸 연기자 오종혁이 뮤지컬 '그날들'에 세번째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에서 오종혁은 "세번째이기 때문에 바뀐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하나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오종혁은 극중 여유와 위트를 가진 정학의 경호원 동기 무영 역을 맡았다.

오종혁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발성을 새롭게 머리 속에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뒤늦게 열심히 배웠고 덕분에 노래하는게 좀 더 편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3년 초연, 지난해 재연에 이어 올해 선보이는 '그날들'은 故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현재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날들'은 오는 11월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민영기, 오종혁, 지창욱, 이홍기, 손승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