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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정호영, AVC컵 참가 女배구대표팀 승선


첫 성인대표팀 발탁…프로팀에서는 4명 선발돼

[류한준기자] 김철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여자배구대표팀에 중학생 장신 기대주가 발탁됐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2016 제5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인 정호영(광주체중)의 선발이다. 그는 신장 189cm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로 배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특급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정호영은 지난 6월말 여자청소년배구대표팀 소속으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2개월여 만에 성인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배구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AVC컵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팀에서는 4명이 이번 대표팀에 포험됐다. 여자프로팀은 오는 22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 대회에 참가한다. 이런 이유로 AVC컵 참가 대표팀 차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한비, 황현정(이상 흥국생명) 이고은(IBK기업은행) 이영(GS칼텍스) 등 4명이 프로선수로 '김철용호'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모두 8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B조에 속해 풀리그를 펼친다. A조는 개최국 베트남과 태국, 대만, 이란이 포함됐다. 예선 라운드 이후 A, B조의 1~4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2016 AVC컵 참가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감독 : 김철용(중앙여중고 총감독) ▲코치 : 장윤희 ▲트레이너 : 신희섭 ▲전력분석원 : 이현정 ▲매니저 : 신보미 ▲팀닥터 : 이현삼 (FIVB 닥터) ▲물리치료 : 이상덕(FIVB Therapist)

▲세터 : 이고은(IBK기업은행) 하효림(원곡고) ▲레프트 : 이한비(흥국생명) 이영(GS칼텍스) 유서연(선명여고) 박세윤(중앙여고) ▲라이트 : 김현정(중앙여고) 정호영(광주체중) ▲센터 : 황현정(흥국생명) 김주향(광주체육고) 이선정(선명여고) ▲리베로 : 도수빈(대구여고)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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