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간판 타자' 김태균(34)이 시즌 16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태균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말 장쾌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7-4로 점수 차를 벌리는, 김태균 개인은 물론 팀에게도 큰 의미가 담긴 홈런이었다.
5-4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LG 구원투수 이동현의 3구 째를 받아쳐 좌측으로 향하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다. 힘있게 날아간 타구는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좌월 투런포로 이어졌다. 김태균의 시즌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2타점을 추가한 김태균은 올 시즌 10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108타점은 지난 2004년 기록한 106타점을 뛰어넘는 김태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김태균이 무려 12년만에 자신의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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