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팀의 역전을 일구어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을 유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가장 중요한 순간 제 몫을 해냈다.
3회 1사 뒤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맷 안드리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2-3으로 팀이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드리스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총알처럼 날아가는 우측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15번째 2루타.
후속 애덤 존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한 김현수는 존스의 도루로 조성된 2사 2,3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오자 홈을 밟았다. 시즌 33번째 득점. 볼티모어는 이후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5회에만 5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9회에는 대타 스티브 피어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5회 김현수의 2루타로 득점의 물꼬를 튼 볼티모어는 7-3 역전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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