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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강 최고 피칭' NC, 한화에 연승


최금강 6.2이닝 무실점, 모창민 결승홈런…한화 3연패

[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짜릿하면서도 진땀나는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최금강의 무실점 역투와 모창민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전날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한 NC는 시즌 69승(2무 46패)을 올려 70승 고지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2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한화도 선발 윤규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으나 타선이 침체해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3연패에 빠진 8위 한화는 가을야구 희망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한화는 NC 선발 최금강에 눌려 타선이 침체돼 득점을 못 올렸다. NC는 많은 찬스에도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말 1사 2, 3루에서는 테임즈와 나성범 두 중심타자가 내리 범타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김태군이 병살타가 나왔다. 그렇게 5회까지는 0-0 균형이 이어졌다.

6회말 NC 공격에서 선두타자 나성범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런데 이번에도 후속타자 이호준이 삼진을 당하고 나성범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했다. 투아웃 주자없는 상황으로 변해 NC가 힘이 빠질 만한 순간, 모창민이 한 건 해줬다.

모창민은 무실점으로 잘 버티고 있던 한화 선발 윤규진으로부터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팀에 선취점을 안긴 선제 솔로포이나 이날 결승타가 된 한 방이었다. 모창민은 전날 한화전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동점 3점홈런을 쳐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한화에게 추격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8회초 NC 세번째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오선진과 이용규가 안타를 쳐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최소 동점 추격이 기대됐으나 송광민이 삼진을 당했고, 그 순간 2루 도루를 시도했던 이용규가 아웃돼 허무하게 이닝을 끝나고 말았다. 이용규의 도루는 최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NC측의 합의판정 요구로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이 됐다.

타선은 쉽게 점수를 못 냈지만 NC는 선발 최금강이 워낙 빛나는 피칭을 해줘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최금강은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단 2안타만 맞고 볼넷 3개에 삼진을 5개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했다.

선발로 보직 변경된 후 최다인 6.2이닝을 던진 최금강은 당당히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2패 2세이브)을 수확했다.

최금강에 이어 임정호 원종현을 거쳐 9회초 임창민이 마무리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한화 윤규진의 피칭도 돋보였다. 6이닝 동안 8개의 적잖은 안타를 맞긴 했지만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집중하며 5회까지는 무실점 피칭을 했다. 6회말 모창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고, 팀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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