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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롯데전 첫 타석서 2천안타 달성


1회 린드블럼 상대 중전안타로 2천안타 채워, 역대 9번째

[석명기자] 박한이(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2천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박한이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전날까지 통산 1천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박한이는 이 안타로 2천안타를 달성했다. 팀 동료 이승엽과 2천안타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여왔는데, 이승엽이 전날 kt전에서 2안타를 때리며 한 발 먼저 2천안타를 채웠다. 박한이의 2천안타는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는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을 상대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4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천안타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박한이는 16년 연속 100안타 대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올 시즌 부상 공백을 딛고 이날 경기 안타까지 7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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