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이천웅이 팀 승리를 이끄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천웅의 방망이가 LG 대역전의 시작과 끝이었다.
이천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이천웅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를 9-6으로 꺾고 KIA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5위로 도약했다.
4회초 먼저 4점을 내준 LG는 4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7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는 사실상 4회말 LG가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결정이 났다.
7득점의 시작과 끝에 이천웅이 있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천웅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용택과 히메네스, 오지환, 정성훈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그렇게 4-4 동점을 만든 LG는 폭투로 5-4 역전에 성공한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천웅의 2타점 2루타로 7-4로 달아났다.
경기 후 이천웅은 "무조건 공을 맞혀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해 간결하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팀이 매 경기 소중한 상황인 만큼 팀 승리를 위해 매 순간 집중하겠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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