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회성, SK전 대타 역전 만루홈런 '시즌 1호포'

[석명기자] 한화 김회성이 시즌 첫 홈런을 장쾌한 역전 만루포로 장식했다.

김회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으나 중요한 순간 대타로 기용됐다. 1-5로 끌려가던 한화가 4회말 한 점을 만회하고 계속해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8번 장운호 타석 때 한화 벤치는 김회성 대타 카드를 꺼냈다. 김회성은 SK 선발투수 켈리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약간 낮은 공을 힘차게 퍼올렸다. 타구는 그라운드를 정확하게 반으로 가르며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30m짜리 만루홈런으로 한화는 단번에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 시즌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던 김회성이 시즌 1호 홈런을 화끈한 대타 역전 만루홈런으로 터뜨리며 인상적인 홈런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