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시즌 8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5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 출전한 애덤 린드가 경기 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기 때문.
2-2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이대호에게 첫 타석이 돌아왔다. 이대호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라울 알카타라의 2구째 빠른공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대호의 2루타는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타구가 워낙 빨랐던 탓에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이대호의 2루타로 만들어진 2,3루 찬스에서는 마이크 주니노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공수 교대가 이루어졌다.
이대호는 8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4구째 빠른공을 밀어쳐 우중간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대 중견수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에 잡히는 불운을 겪었다.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2할6푼4리에서 2할6푼6리로 상승했다. 시애틀은 9회초 점수를 뽑아 3-2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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