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라이온 킹'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0)이 KBO리그 최초로 1천4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승엽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1천400타점을 기록했다. 35년 KBO리그 역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한화 선발 이태양의 6구째를 공략해 1루수 쪽 강한 땅볼을 쳤다. 1루수 로사리오는 2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이승엽은 1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올 시즌 '양신' 양준혁(삼성)이 갖고 있던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넘어섰다. 양준혁의 기록은 1천389타점. 이어 이승엽은 KBO리그 최초로 1천400타점까지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의 사나이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승엽은 한일 통산 599홈런을 기록 중으로, 하나 남은 600홈런 달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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