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만루홈런이 될 뻔한 타구도 날렸지만 상대 호수비에 가로막혔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3할8리였던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1푼으로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 외야로 날린 타구가 좌익수,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떴다. 타구는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고, 기록원은 이를 실책으로 처리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쪽 병살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말 타격이 아쉬웠다. 김현수는 1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대니 파쿼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탬파베이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높이 점프, 글러브로 타구를 막아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포구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김현수는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게 됐다.
더 이상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멀티히트에 만족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볼티모어는 0-4로 뒤지던 경기를 5-4로 뒤집으며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81승6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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