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오재일(두산 베어스)이 또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가공할 홈런 페이스다.
오재일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와 2회 연타석으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지난 16일 NC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때렸던 오재일은 전날 kt전 1홈런에 이어 이날 연타석포까지 사흘 동안 5차례나 손맛을 봤다. 시즌 24, 25호 홈런을 줄줄이 날린 폭발적인 타격감이다.
1회초 1사 후 국해성이 우전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간 상황에서 오재일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투수 밴와트를 상대한 오재일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가운데 약간 높게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정통으로 맞은 타구는 우측 관중석까지 넘겨 장외로 날아가는 투런홈런이 됐다.
오재일의 선제 투런포가 두산 타선에 불을 붙였다. 2사 후 양의지가 솔로홈런(21호), 오재원이 투런홈런(4호)을 보태 1회초에만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처음부터 5-0 리드를 잡았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오재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2회초 2사 후 국해성이 내야안타를 친 다음 오재일이 다시 밴와트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초구를 노려친 것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두산은 7-0으로 달아나며 초반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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