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페레그린' 에바 그린 "팀 버튼스러운 영화"

[권혜림기자] 배우 에바 그린이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소개하며 자신이 연기한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 감독 팀 버튼, 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의 화상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팀 버튼 감독과 배우 에바 그린이 화상 인터뷰로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미스 페레그린'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쫒던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 분)가 시간의 문을 통과해 놀라운 비밀과 마주하며 시작된다.

시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미스 페레그린(에바 그린 분)과 그녀의 보호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이 영화의 주인공들이다. 미스 페레그린과 제이크를 비롯한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들을 쫓는 적 할로게스트에 맞서게 된다.

극 중 미스 페레그린 역을 연기한 에바 그린은 이 영화에 대해 "아름다운 현대판 영화로, 캐릭터들도 독특한 팀 버튼스러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처음엔 긴장됐지만 아이들이 우리를 통과하며 내면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을 만나보니 프로페셔널하고 아름답더라"며 "배우로서 아이들의 연기를 보는 일이 재밌었고 연기하고 있다기보다 그 순간에 살고 있는 것을 보는 것 같더라"고 돌이켰다.

자신이 맡은 인물에 대해선 "무서운 메리 포핀스"라 표현하며 "그 영화를 다시 보기도 했다"고 답했다. 에바 그린은 "송골매로 변신하는 능력을 있기도 하고 인간적인 모습과 무서운 모습을 지닌 인물"이라고 페레그린 역을 설명했다.

'미스 페레그린'에는 배우 에바 그린, 사무엘 L. 잭슨, 에이사 버터필드, 앨리슨 제니, 엘라 퍼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