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의 기세가 매섭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연배우들의 시청률 공약 이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22일 첫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청춘 사극. 첫 방송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스타트를 끊은 이래 3회에 15% 돌파했고, 7회에 20%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최고시청률은 지난 9회가 기록한 21.3%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종영까지는 8회가 남은 가운데, 과연 드라마는 시청률 최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주연배우들이 약속한 시청률 공약이 이행될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연배우들은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돌파하며 광화문에서 '한복 팬사인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7회 '고백' 편에서 박보검과 김유정의 키스신과 함께 시청률 20%의 벽은 깨졌다. 이제 남은 건 공약 이행 뿐이다.
'광화문 팬 사인회'가 확정된 가운데, 이제 팬들의 염원은 '게릴라 데이트'로 이어지고 있다. '게릴라 데이트'는 드라마 주인공 박보검, 김유정이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 출연해 밝힌 시청률 추가 공약이다.
방송에서 박보검과 김유정은 "2주만에 시청률이 두 배로 올라서 놀라운 마음"이라며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는다면 '연예가중계'와 게릴라 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약속,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는 오는 26일 방송된다. 이날 MBC에서는 최지우, 주진모 주연의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첫 방송되며, SBS에서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전파를 탄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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